<한국 프로야구 전력분석시스템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 최종심사 통과

[국문 초록]

한국 프로야구에서 ‘데이터 야구’를 표방하며 경기 운영 뿐 아니라 구단 관리 전반에 데이터 분석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전력분석을 위해 세이버메트릭스를 활용하기 시작했으나 선수 출신 전력분석관과 데이터분석가의 갈등, 실제 경기상황과 맞지 않는 부분 등으로 아직 세이버메트릭스에 기반한 전력분석시스템의 도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이 연구는 프로야구단의 전력분석시스템을 개선하여 성공적으로 도입하고 구단에서 선수의 인적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2022년 한국 프로야구 정규시즌의 10개 구단 타자 데이터를 크롤링하여 전처리 후 로지스틱 회귀 모형을 통해 타자의 타격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검증하였다. 타자의 순수 타격 능력 검증을 위해 안타와 홈런, 그라운드홈런, 볼넷만을 타격 성공으로 정의하여 종속변수로 선정하였고, 경기의 시간과 장소, 경기 상황과 관련된 변수들을 독립변수로 선정하였으며 타자의 개별 역량이 미치는 영향은 통제하였다. 분석 결과 기존 선행연구에 드러났던 점과 달리 홈 구장 여부, 경기 요일과 같은 변수는 타자의 타격 능력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기 월, 주자 상황, 아웃카운트 등의 변수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 전력분석 지표의 개선과 함께 전력분석 시스템의 도입 방안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전력분석에 사용되는 세부 지표에 대한 수정이나 제안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나, 개별 투수가 분석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통제하지 못하였고 분석에 활용된 데이터의 범위가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다. 현 상황에서 프로야구 전력분석시스템은 국내 도입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지만, 불연속적인 야구경기 특성 상 전력분석을 위한 데이터의 수집과 분석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스타트업과 구단이 협력하여 전력분석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전력분석시스템과 관련된 연구가 계속된다면 각 구단에서도 전력분석시스템을 성공적으로 도입하여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고유경_950406 논문발표.pdf

고유경 경영학석사 학위논문.pdf